배우 이규한/사진=한경DB
배우 이규한/사진=한경DB
배우 이규한이 폭행 시비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진 후 억울함을 직접 밝혔다.

이규한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마음이 무겁다"며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절 괴롭히고 있다"면서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규한은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전 제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제가 소속사가 없다 보니 많은 기자님들이 저한테 전화주시고 계신대, 제가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해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에 있던 모든 일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규한은 지난해 8월 강남 모처에서 일행과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 기사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이규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강남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혐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송치까지 1년 3개월이나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CCTV가 없고,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려 따져볼 부분이 많아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규한이 쓴 글 전문

이규한입니다.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그저 마음이 무겁습니다.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절 괴롭히고 있네요. 지금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전 제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소속사가 없다 보니 많은 기자님들이 저한테 전화주시고 계신대 제가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 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에 있던 모든 일 알려드리겠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