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일 0시 기준 1539명으로 집계되는 등 4차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감염 출처를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8.4%로 나타났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학원, PC방, 직장, 재활병원, 골프 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하는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직장 관련 감염 사례로 경기 양주시 한 식료품 제조업체에서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업체에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직원과 가족, 지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아산의 한 제조업체에서는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24명이 감염됐다. 남양주 직장에서는 21일 이후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미추홀구 한 PC방 관련 확진자는 지난 27일 이후 총 17명이 확진됐다.

경기 성남시 재활병원에서는 20일 이후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 학원 관련 확진자는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11명(종사자 2명, 원생 4명, 가족 5명) 확인됐다.

대구·경북 골프 지인모임에서는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11명이, 수성구 화장품 판매점 관련 누적 9명, 달서구 중학교 3번째 사례 관련 누적 8명, 중구 시장 누적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중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8.4%로 집계됐다. 최근 2주간(지난18일~31일)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2만1850명이다. 이 가운데 621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