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지역ICT기업-대학간 지산학 협력을 통해 ICT인재양성 및 좋은 일자리 창출
기업 수요기반 맞춤 인재양성 후 우수인재 채용으로 이어져...산학협력 혁신도시 공약 박차
부산시와 더존ICT그룹, 부산지역대학, ICT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시동
박형준 부산시장이 기업현장 연수기반 산학협력 체계구축과 4차산업 인력육성으로 ‘산학협력 혁신도시 조성’ 공약추진에 본격 나섰다.

부산시는 19일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더존ICT그룹, 부산지역대학과 함께 ‘지역 ICT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기업현장 연수기반 산학협력 체계 구축과 4차산업 인력 육성으로 산학협력 혁신도시를 조성한다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추진이기도 하다.

협약식에는 박 장, 김용우 더존ICT그룹 회장, 차정인 부산대 총장, 이인숙 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ICT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관한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인재양성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시·대학이 적극 지원, 인재양성 교육 후 우수인재 채용 연계, 지역 ICT 산업발전과 좋은 일자리 창출 기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는 올 하반기부터 ‘응용SW분야 인력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대학과 더존ICT그룹이 교육에 참여할 학생을 추천‧선발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교육을 수료한 지역 우수 인재는 더존ICT그룹 내 기업에 채용될 예정이다.

더존ICT그룹은 기업에 필요한 각종 ICT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으로, 2020년에는 국내 소프트웨어기업 최초로 매출 3000억원을 달성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클라우드, 빅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등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향후 더존ICT그룹은 부산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하고 2025년까지 부산 지역인재 7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수요기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이 떠나지 않고 지역에 머무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대학·기업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지산학 협력체계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산학협력 혁신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