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당초 정부가 목표로 세웠던 11월 집단면역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분기별로 계약된 물량은 도입 시기를 조기에 확정하는 한편,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며 "성과가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으며 11월 집단면역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달까지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한 곳 이상 접종센터를 열어, 300만명 이상의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방글라데시·르완다·레바논 등보다 접종률이 낮아 야당의 질타를 받았다.

외신들은 현재의 접종 속도라면 한국이 집단면역을 달성하는데 6년 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이스라엘·영국·미국·몰디브·세르비아 등은 연내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