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총장을 비롯한 한국외국어대 교수 184명이 31일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을 규탄하고,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29개 언어로 된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군사정부의 인권 탄압과 자국민 학살행위의 즉각적인 중단과 민간으로의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요구한다”며 “유엔과 세계 각국 정부가 미얀마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조치 마련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외대 교수진은 이 같은 내용의 한국어 성명을 영어와 중국어 등 28개 언어로 번역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