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8050명 검거…역대 최대
“비대면 유통 사례 많아 적극 대응”
경찰이 마약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인터넷 등 비대면으로 마약류를 유통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비대면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확산되는 데 적극 대응하려는 취지다.

지난해 경찰에 붙잡힌 국내 마약류 사범은 총 1만8050명이다. 2019년(1만6044명)보다 12.5%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다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는데도 전국 곳곳에서 마약류 투약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단순 투약자여도 상선을 끝까지 추적해 범죄 연결고리를 차단하겠다는 목표다. 범죄수익은 철저히 분석해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시·도경찰청과 경찰서 전담 수사 인력을 중심으로 마약류 불법 유통 사범을 검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마약류 사건은 112 신고접수 초기부터 관련 기능을 총력 대응, 전 과정을 빈틈없이 관리하기로 했다. 이 밖에 경찰청은 올 상반기 중 의료용 마약류 전문수사팀을 꾸리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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