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시정 목표를 ‘울산 재도약’으로 정하고 일자리, 수소산업 등 8개 분야 43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8개 시정 분야는 좋은 일자리, 혁신으로 산업 위기 돌파, 재난 걱정 없는 울산, 더 편리한 도시교통, 대한민국 일류 생태정원도시, 울산형 복지,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열린 시정 등이다.

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달 중 일자리재단을 정식 출범한다. 오는 3월에는 노동인권센터를 열고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지원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육성과 수소 시범도시 조성 등 수소에너지 실증 기반 확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등 첨단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수소전기차 1457대와 수소버스 10대가 울산에서 운행하도록 보급하고, 충전소는 기존 다섯 곳에서 세 곳 더 늘리는 등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시는 2차전지산업과 3차원(3D)프린팅산업,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제조업 활성화와 게놈·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친환경 자율운항 자동차 및 선박 개발 등도 추진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