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 서류 부족해 검토 어려워"…업체측 "보완해 다시 제출할 것"
낙동강청, 김해 주촌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계획서 반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경남 김해 주촌면 덕암리 일원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추진하겠다는 관련업체 사업계획서를 반려했다.

낙동강청은 베올리아산업개발코리아가 지난달 12일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설계 계산서와 폐기물 처리 관련 서류 등이 첨부되지 않아 검토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반려 처분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낙동강은 베올리아에 사업계획서를 재작성하라고 통보했다.

이와 함께 김해시가 낙동강청에 "다수 시민이 반대하고 주민 건강과 생활권 보호를 위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는 불가하다"고 밝힌 내용도 베올리아에 전달했다.

앞서 김해시는 사업 대상지가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계획됐으며 환경오염 우려도 있다는 이유로 소각시설 설치 불가 의견을 내렸다.

베올리아 관계자는 "낙동강청이 지적한 부분을 보완해 다시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면서 "김해시나 시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환경 오염 등에 관련해서는 법적인 기준치 이하로 소각시설을 관리할 예정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