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 전국 최초 다자녀 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부산 연제구가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에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일 년에 1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27일 연제구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217회 연제구의회 임시회 제1차 사회도시위원회 회의에서 정홍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산광역시 연제구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 자격은 연제구에 거주하는,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이며 중위소득 180% 이내인 가구다.

다자녀 가구에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로, 연간 100만원 한도에서 최장 5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연제구에서 출생한 신생아 수는 2014년 신생아 수와 비교했을 때 20% 감소할 정도로 심각한 초저출산율을 보인다"며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다자녀 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시작으로 연제구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저출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