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영 감독 (사진=DB)

이해영 감독이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이해영 감독은 “최근 나를 지목해 올라온 게시글을 확인했다. 언급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라며 “난 성소수자”라고 커밍아웃을 했다. 이에 이 감독은 해당글을 올린 사람을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디시인사이드 영화 갤러리에서 한 누리꾼은 이해영 감독을 지칭하는 영화감독 L씨 등을 거론하며 “정동진으로 영화감독 L씨와 그의 애인인 의사와 함께 여행을 갔고 그곳에서 두 사람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해영 감독은 실명을 밝히고 자신이 성 소수자임을 고백했다.

이해영 감독의 법정 대리인인 김문희 변호사는 “해당 글을 올린 사람이 주장하는 것은 전혀 사실 무근이다. 2년 정도 그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협박을 받았다. 여러 증거들을 이미 확보한 상태며 내일(6일)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투 글 작성자는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이해영 감독과 그 애인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한 위기를 모면했고 그 정신적 충격으로 당시 애인과 결별했고. 자살시도까지 할 정도였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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