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회가 'ITX-청춘' 열차 할인율 축소를 철회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춘천시의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코레일이 ITX-청춘 열차 현재 할인율을 30%에서 15%로 축소 조정하면 춘천∼용산 구간의 요금이 1천400원 오른 8천300원이 돼 이용객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 관광객 감소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지속해서 건의 중인 경춘선 전철 종착역을 청량리역까지 변경시켜 줄 것과 ITX-청춘의 막차 운행시간을 24시(자정)까지 연장해 줄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없이 경영수지 개선을 이유로 일방적인 요금 인상은 시민을 또 한 번 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번 요금 할인율 축소 조정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앞으로 이러한 편법적인 요금 인상 행위를 일절 중단하라"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최동용 춘천시장과 김주열 시의회 의장, 의원, 가평군의회 의원 등 20여 명이 서울 코레일 광역철도본부를 항의 방문 한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