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과 함께 서울 각지에서 플리마켓 바람이 일고 있다. 플리마켓은 안 쓰는 물건을 공원 등에 가지고 나와 매매 또는 교환하는 시장으로 자신이 직접 만든 제품을 들고 와 팔기도 한다. 서울에서 가볼 만한 플리마켓을 소개한다.

[한경미디어 뉴스룸-캠퍼스잡앤조이] 한강 밤도깨비·연남동 동작시장…주말데이트, 플리마켓 어때요?
◆서울 밤도깨비 시장(매주 금·토요일 오후 6~11시,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스테이크와 새우, 크레페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에서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다. 세계 각국의 개성이 담긴 공예품, 비누 향초 등 일상적인 생활소품, 아이디어 상품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고객과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창업을 시도하는 청년 상인들에게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언더앤오버 플리마켓(매주 토·일요일 오후 1~9시, 강남구 도산대로13길 38)=가로수길 옷가게 ‘언더앤오버’는 주말에 플리마켓을 연다. 옷과 각종 액세서리를 진열해 판매한다. 모자, 선글라스, 양말 등 종류가 다양하고 가로수길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물건을 고른 뒤 지하 가게로 들어가 결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연남동 플레이스 마켓(매주 목·금·토·일요일 낮 12시~오후 8시, 마포구 동교로46길 36)=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연남동길을 걷다 보면 푸근한 느낌의 동진시장이 나온다. 시장 바로 옆 ‘플레이스 막’ 안을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과 함께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의 모습이 보인다. 플레이스 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핸드메이드 반지와 귀고리, 소이캔들, 손거울, 수제 잼 등이다.

지연주 캠퍼스잡앤조이 인턴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