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4시 32분께 서울 종로구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선로에서 최모(53)씨가 역구내로 들어오던 의정부 북부행 전동차에 머리등을 치여 숨졌다. 안모(74)씨는 "20m 정도 떨어진 전동차 진입로의 출입금지 푯말을 제치고 한 남자가 터널 속으로 들어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뒤 `사람이 죽었다'며 사람들이 모여들어 가보니 그 남자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뇨로 치료를 받아온 최씨가 평소 술을 자주 마셨다는 유족들의 진술에따라 최씨가 술이 취해 출입금지구역으로 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유족들을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