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게 체벌을 받던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가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시내 A 초등학교 3학년 K(10)군은 `종례 시간에 돌아다니며연필을 던지고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담임 B(37.여) 교사로부터 체벌을 받던 중 넘어져 완쪽 다리가 부러지는 전치 6주의 상처를 입고 치료 중이다. 이 학교 관계자는 "K군이 바닥에 떨어진 짝궁 연필을 주워주는 과정에서 오해가생긴 것"이라며 "아이들을 잘 지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체벌을 가했지만 불상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K군의 담임교사는 사고 뒤 근신 조치됐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