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훈련 종합상황실장으로 훈련에 참가중이던군청 간부가 위문온 여성단체 임원들에게 훈련내용을 설명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옮겼으나 숨졌다 22일 강원도 고성군에 따르면 함영목(57) 기획감사실장이 20일 오후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22일 오후 2시40분께 숨졌다. 함 실장은 이날 위문을 온 고성군 여성단체 협의회 임원들에게 종합상황실에서훈련내용을 설명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으며 속초의료원을 거쳐 강릉 아산병원으로후송됐으나 뇌사판정을 받은 이틀만인 22일 오후 퇴원, 자택에서 사망했다. 군청 관계자는 "고성군청의 을지훈련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함 실장은 지난 18일훈련이 시작된 후 야근을 하는 등 격무에 시달렸으며 이로 인한 과로로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9년10월 9급 공무원으로 속초시청에서 공직에 첫 발을 들여놓은 함실장은 74년12월 인접 자치단체인 고성군으로 근무지를 옮겼으며 이후 고성군의 기획계장과 행정계장, 현내면장, 사회복지과장, 농림경제과장 및 재무과장을 거쳐 지난 7월18일 기획감사실장으로 승진됐다. 함 실장의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 속초장례식장(033-635-2143)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장지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선산이다.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