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농협중앙회 부안군 지부에서 발생한 현금 도난 사건 용의자의 윤곽이 드러났다. 1일 전북경찰청 강력계에 따르면 부안지부 현장에서 찍힌 CC(폐쇄회로)TV 판독과 커피 자판기, 종이컵 등에서 채취한 지문감식 등을 통해 현금지급기에서 6천300여만원을 털어 달아난 범인이 부산시 북구에 거주하는 윤모(68)씨임을 밝혀냈다. 윤씨는 특수절도 등 전과 13범으로 지난 7월 29일 전남 동광양 농협 현금지급기에서 3천600여만원을 턴 혐의로 광양경찰서로부터 용의자로 수배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은 현재 윤씨의 고향인 부산과 친.인척이 거주하는 울산, 서울 등지에 수사대를 급파한데 이어 휴대폰 발신지 추적을 통해 윤씨를 쫓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