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명이 10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3시3분)께 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해 한국행 망명을 요청중이라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이들은 40대 중반의 아버지 김운과 10대 후반의 딸이며 체포되거나 망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너를 몸에 뿌려 분신 자살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이 진입을 시도했으나 오웅녀라는 여성은 진입에 실패하고 건물 보안 요원에의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총영사관에 진입하자 중국 보안 요원들이 인도를 요구해 대치 상태가 벌어졌다. 칭다오총영사관 관계자들은 탈북자들이 진입하자 전화를 받지 않거나 답변을 거부했으며 박종선 총영사는 사건 발생후 5시간30분이 지난 시간에도 "출장갔다 와서 아직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