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일본 나리타공항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갈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폭파 위협 전화로 인해 이륙이 4시간 동안 지연됐다고 공항 관계자들이 밝혔다. 나리타공항 관계자들은 대한항공의 미국 제휴업체인 델타항공 로스앤젤레스 사무소로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위협 전화가 걸려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나리타공항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55분 이륙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모든 수화물을 조사했으나 의심스런 물건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여객기는 예정보다 4시간 늦게 이륙했다. 나리타공항 경찰은 델타항공 로스앤젤레스 예약사무소에 익명의 남자로부터 대한항공 여객기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나리타 교도=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