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락업소에서 금품을 받은 군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이 27일 오후 구속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오늘 오전 법원에 청구한 김모(48)경사와 정모(34)경장,관내 파출소 부소장 임모(46)경사에 대한 영장이 떨어져 이들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경사는 지난 99년 군산시의 대표적 윤락가인 `감둑'일대 업소의 불법행위에 대한 진정사건을 수사하면서 이들 업주로부터 200만원을 받았으며 정경장은 관내 윤락업소로부터 180여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또 임경사는 개복동 파출소 부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9월 윤락업소 `백조'의업주 이모(37)씨로부터 떡값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28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지난 1월 29일 발생한 개복동 윤락가 화재참사 이후 군산시내 3-4곳의유흥업소 밀집지대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날 오후 금품 수수혐의가 있는 경찰관 4명을 추가로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