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거래되는 전력의 40% 안팎을 생산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노동조합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결정,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은 파업중인 발전산업노조를 지지하고 연대투쟁을 위해18-19일 이틀간에 걸쳐 `연대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는 "발전소 매각 이후에 다가올 고통과 대재앙을 방지하기 위해 연대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대폭적인 수정 및 보완이 필요한 발전소 매각정책을 임기내에 관철시키겠다는 고집을 버리고 `발전소매각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유보한다'는 발전노조의 요구를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한전의 원자력.수력발전분야가 분리돼 지난해 4월 2일 설립된 회사로 전력생산의 40%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