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노.사간의 임.단협타결로 철회했던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조가 임.단협 합의안에 대한 인준 및노조 집행부 신임투표에 들어갔다. 서울지하철공사 노조는 20일 오전 8시부터 역무와 승무, 기술, 차량 등 4개 지부 43개 지회, 208개 분회 조합원 9천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일 노.사가 합의한 2001년도 임.단협안에 대한 인준투표 겸 집행부 신임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오는 22일 낮 12시까지 투표를 벌여 전체 조합원 50% 이상 투표에 50%이상 찬성할 경우 임.단협안을 인준하고 집행부를 신임하되 그렇지 않을 경우 합의서는 무효가 되고 집행부도 사퇴하게 된다. 지하철공사 노사는 총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임금 총액대비 6% 인상하되 성격상 임금인상에 포함하기 어려운 부분과 자연증가분 등 1.81%는 산입하지않고 ▲해고 조합원 7명을 복직시키며 ▲승진소요년수의 2배 이상 지난 5∼8급 직원을 승진시키는 등의 임.단협안에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