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배수관 보강공사를 벌이던 육상 양식장에 바닷물이 역류되면서 바닷물을 순환시키는 펌프작동이 멈춰 육상양식장에서 양식중인넙치 10만여 마리가 집단폐사해 8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21일 제주도 남제주군에 따르면 남제주군 성산읍 신천리 해안에 있는 H양식장을운영하고 있는 S씨가 이날 새벽 양식장 수조의 물을 순환시키는 펌프가 고장나 2천800여㎡의 수조에서 양식중인 10만여 마리의 넙치가 모두 폐사한 사실을 확인, 남제주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군의 조사결과 취배수관 보강공사중인 양식장측에서 바닷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밀물 때 역류한 바닷물이 기계실로 흘러들어 펌프가 고장나면서 수조의 물이 순환되지 않아 넙치가 폐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