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교통부 이건춘 장관과 강윤모 차관 등이 Y2K
(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 발생이 우려되는 2000년 1월1일 국내선
항공기에서 새해 첫날을 맞는다.

건설교통부는 그동안 모의실험 등을 통해 항공분야의 모든 시스템에서
Y2K 문제를 해결했지만 장관 등 책임자들이 직접 확인하는 차원에서 항공기를
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비행기에는 건교부 장차관과 김창섭 항공국장, 김건호 한국공항공단 이사장
등이 두팀으로 나누어 탈 예정이다.

이 장관 일행은 국제표준시로 오는 31일 오후11시40분(한국시간 2000년
1월1일 오전8시40분)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여객기를 탄다.

국제표준시로 2000년 1월1일 0시(한국시간 2000년 1월1일 오전 9시)에
수원이나 서해안 상공에서 2000년을 맞게 된다.

강윤모 차관 등은 국제표준시로 2000년 1월1일 오전8시20분(한국시간)
김포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탄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