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진 기자
오늘은 나인원한남에 거주하는 지인 집에 구경을 왔는데요. 집주인이 확인을 안 해주면 못 들어간다고 하네요. 보안부터 엄청 철저합니다.
[집코노미TV] '나인원한남' 구석구석 둘러봤습니다
▶전형진 기자
집 안에 마당도 있네요?

개인 정원이나 마찬가지지. 단독주택이야. 하늘 보이지? 서울 한복판이라 끝내주지. 회사가 강북인데 강남 살 때보다 출근 시간이 3분의 1로 줄어들었어. 일찍 출근하니까 직원들이 싫어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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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 들어가볼까? 웬만한 가구가 다 외제인데 수전 하나가 200만~300만원짜리다. 여름에 놀러갈 필요 없이 정원에서 바비큐도 하고.

2층도 가볼까? 층고가 6층인데 시원하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6m야. 떨어지면 죽는다. 조심해야 돼. 뒤에 남산이 있지. 아침 6시면 남산 갔다 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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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주차장이야. 입주하고 제일 만족하는 게 주차장이야. 아무리 큰 차를 들이대도 문콕 할 일이 없지. 주차장에 내려서 바로 집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슈퍼카들도 쭉 있고. 슈퍼카 전시장이지 뭐.

▶전형진 기자
한 집이 차를 몇 대나 댈 수 있어요?

4.7대. 넉넉하지.

▶전형진 기자
저 한 칸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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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전용주차장. 펜트하우스하고 복층형 가구만 준다.

▶전형진 기자
커뮤니티는 호텔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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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 같지. 북카페도 있고. 생각보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더라고. 연예인, 재벌 2~3세들, CEO들도 있고. 건설사 회장도 있고. 화장실도 고급 호텔 같지. 키즈클럽, 프라이빗룸에선 식사도 하고. 선큰가든이 있으니까 커뮤니티가 지하지만 야외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야. 와인셀러도 따로 있고. 박연폭포라고 상징적인 예술작품인데 지상부터 물이 떨어지는 걸 표현했다고 하더라고. 관리하긴 힘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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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들어와 있는 헬스기구들은 국내 최고급 사양. 코치들이 항상 대기하면서 운동하는 걸 도와주고, 목욕탕도 사우나도 있고. 햇볕이 다 들어오는 수영장도 있고. 농구장은 비상시에 대피하는 공간으로 쓴다고 하더라고. 게스트룸도 있고. 손님들 오면 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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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진 기자
쾌적하긴 한데 저는 좀 심심한 것 같아요.

콘셉트가 은은한 고급스러움이야. 화려하게 꾸미는 것보다 은은하게, 단순하게. 일본의 세계적인 조경 디자이너 작품이야. 동간 거리가 45m나 돼. 소음 들려? 소음 안 들리지. 대로변에 붙어 있어도 소음이 안 들려. 단지 안엔 1km짜리 산책로도 있고. 여기만 다녀도 따로 어디 갈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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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진 기자
담장은 일부러 나무를 심었나봐요. 벽돌로 안 하고. 강아지랑 그냥 밖에 안 나가고 산책 다녀도 좋겠네요.

빨리 돈 벌어서 여기로 이사 와.

▶전형진 기자
나가는 문은 성문 같아요. 성에서 나가는 것 같네요. 단지 내 상가는 뭐가 엄청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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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 여기로 왔다고 보면 돼. 갤러리아에서 운영한다.

▶전형진 기자
롯데가 지었는데 한화가 운영해요?

무슨 사정이 있는 것 같더라고.

▶전형진 기자
벽돌색이 단지하고 비슷해요.

여기도 단지하고 일관성 있게 했지. 이따 저 밑에 지하에 고메이라고 가봐. 유명한 맛집들 엄청 들어와 있어. 집사람은 하루종일 여기 있다. 내가 아는 사람도 10명 정도 여기로 이사 왔는데 대만족이라고 하더라고. 다른 데 못 가겠다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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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진 기자
점심약속을 여기로 잡아도 되겠는데요?

최고급 푸드코트라고 보면 돼. 밥도 여기서 먹고, 쿠킹클래스도 여기서 하고, 카페도 있고.

▶전형진 기자
관리비 많이 나오겠어요.

집집마다 다르긴 한데 지난달에 보니까 160만~200만원 정도. 커뮤니티가 활성화 돼서 수입이 생기면 그것보단 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상가 안에 마트도 있다. 과일, 야채, 수산물도 신선한 게 많다. 나중에 또 놀러와라.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전형진 기자 촬영·편집 조민경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