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6일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경기 파주 운정3, 오산 세교2 등 두 개 택지지구 1600가구가 대상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무주택자와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 일반 주택은 95% 이하, 청년주택은 85% 이하로 책정된다. 입주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차료를 내면서 최대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파주 운정3 지구는 3만1992㎡ 규모 부지에 전용면적 60㎡ 이하 공동주택 228가구, 60~85㎡ 324가구 등 총 552가구가 들어선다. 오산 세교2 지구(5만8075㎡)에는 전용면적 60~85㎡ 이하 공동주택 105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공모에 응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2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12월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