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지오' 아파트에 AI 음성인식 적용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아파트에 국내 통신사와 연계한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지난 7월 선보인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과 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했다. 입주민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통신사와 제휴한 IoT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쇼핑, 환율·주식 조회, 외국어 번역, 날씨 등의 콘텐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대우건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에는 빅데이터 기술과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다. 입주자의 생활방식에 맞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분양하는 푸르지오 단지부터 적용한다.

대우건설은 또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를 적용해 단지 입구부터 가구 내부까지 공기 질을 측정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외 공기질 측정 프로그램’ ‘주차장 클린에어 시스템’ ‘EV홀 클린에어시스템’을 단지 각 구역에 설치한다. 가구 내부에는 ‘스마트 공기질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외 공기질을 비교하며 실내 공기질을 자동 관리한다.

분양 중인 푸르지오 아파트에는 스마트 보안시스템인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를 적용한다. 현관에 스마트도어 카메라를 설치하고 단지 내·외곽, 엘리베이터 등에는 200만 화소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한다.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호출시스템, 주차 위치인식 시스템 등을 통합 운영한다.

대우건설은 올 하반기 전국 12개 단지에서 1만5057가구(주상복합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8248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11월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749가구), 과천 메이저 푸르지오 어울림(340가구), 사당3구역 도시정비(159가구) 등을 공급한다. 12월에는 과천지식S6(252가구), 인천검단AB16블록(1540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해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제어하는 초저전력·초소형·지능형 센서를 구축하고 자율지능 IoT 네트워크 기술로 각 기능을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도시 자원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분배·관리하는 스마트 시티 건설 기술과 최적의 주거 환경을 구현하는 스마트하우스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