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모형. 관람 편의를 위해 101동과 105동 모형의 높이를 낮췄다. 전형진 기자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모형. 관람 편의를 위해 101동과 105동 모형의 높이를 낮췄다. 전형진 기자
주거용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단지 구성에서 사실상 아파트에 가깝다. 사우나처럼 대단지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을 들이고 명문학원을 유치하는 등 입주민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지상 1층~2층엔 연면적 1만8000㎡ 규모의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는 명문학원인 종로엠스쿨이 최근 입점 계약을 맺고 직영점을 열기로 했다. 전국 종로엠스쿨 가운데 처음으로 영재 영유아반을 운영한다. 입주민 자녀는 수강료를 절반만 내고 다닐 수 있도록 개원후 3년 간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하엔 스크린골프장, 맘스카페, 키즈놀이터 등 입주민 편의시설을 들인다. 고령층 선호도가 높지만 대단지 아파트가 아니면 보기 힘든 사우나 시설도 포함됐다. 보육시설 공간이 있어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맡겨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코인세탁실을 이용하면 세탁소까지 가지 않고도 단지 안에서 큰 빨래를 세탁할 수 있다.
지하에 마련되는 세대 개별 창고. 전형진 기자
지하에 마련되는 세대 개별 창고. 전형진 기자
세대별로 이용할 수 있는 창고가 지하에 마련된다. 레저 장비나 난방용품 등 계절마다 꺼내 쓰는 물건을 이곳에 보관할 수 있다. 가로와 세로 폭이 각 1.2m, 높이가 2.1m로 성인용 접이식 자전거를 넣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크기다.

지상으로 자동차가 다니지 않도록 주차장이 모두 지하화된다. 아이들의 통학차량 정류소인 키즈스테이션은 단지 주출입구쪽에 들어선다. 모든 동 1층 공동현관은 입주민 스마트폰을 인식해 문이 열리는 스마트폰키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관에 들어서면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호출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가는 동안 현대건설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하이오티를 이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하이오티앱(응용프로그램)으로 귀가모드를 터치하면 에어컨이 설정한 온도대로 가동되고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는 식이다. 실내 조명을 끄지 않고 외출하더라도 밖에서 전원을 제어할 수 있다. 조명 스위치는 소등지연 시스템이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소등 버튼을 누르더라도 3초~5초 뒤에 조명이 꺼지기 때문에 더듬거리며 침대를 찾을 필요가 없는 셈이다.

단지 주변에 공원과 산, 바다, 호수가 있어 세대별로 다른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서해바다와 인천대교를 조망하는 세대 반대편에선 아암도해안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일부 세대에선 봉재산과 청량산을 볼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야경 가운데 하나인 송도의 이국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라며 “송도 시가지에선 이 단지 같은 파노라마뷰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모델하우스는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앞인 송도동 11의 1에 있다.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간 현장에서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다. 정당계약 기간은 28일~29일이다.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6개군으로 나뉜 타입별로 한 번씩 최대 여섯 번까지 청약할 수 있다.

인천=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