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①규모]분양가 2천만원도 안되는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
대우건설은 오는 11월1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지난 3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마포 한강 1차 푸르지오'에 이은 후속 분양이다.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는 1차 보다 분양가와 면적 등에서 실속형으로 선보인다. 분양가는 인근에 입주해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가보다 3.3㎡당 1,000만원 이상 저렴한데다 1차보다 20만원 더 낮은 1977만원 안팎이 책정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36층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3, 110㎡의 198가구이며 이 중 132가구가 83㎡ 중소형 가구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더블역세권의 실속형 단지다. 여기에 발코니확장과 시스템에어컨, 가전옵션(세탁기)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약제이며 중도금은 전액무이자다. 분양가 외에 추가부담금이 거의 없는 셈이다. 다만 전매제한은 정당계약일로부터 1년이다.

더군다나 대우건설은 저층의 분양가를 전략적으로 책정해 취득세·양도세의 혜택을 받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전용 83㎡를 계약할 경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9층 이하의 가구는 총 분양가가 6억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전용 110㎡는 취득세 혜택을 위해 14층 이하의 가구를 9억원 미만으로 분양가를 매길 방침이다. 또한 안방 쪽으로 오픈발코니를 설치해 개방감을 높였다.

아파트는 일부 저층가구를 제외하고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한강이 보이도록 남향위주로 가구를 배치했기 때문이다. 직접 한강을 누리기도 수월하다. 한강공원을 도보로 1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올 초 서울시가 한강변 건축물에 대한 높이를 제한하는 ‘한강변 관리방향’을 발표하면서 한강변 조망권을 갖춘 초고층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건축물에 대한 높이 제한으로 주변에 높게 들어설 단지가 드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이 단지 내 지하로 직통 연결되는 1차 단지와 지상과 지하를 통해 입체보행통로로 연결된다. 궂은 날씨에도 우산없이 지하철역에 닿을수 있다. 더블 역세권으로 2호선을 통해 시내나 강남으로 이동하거나, 6호선을 통해 상암이나 이태원, 고려대까지 이동할 수 있다.

양화대교 북단에 있다보니 강변북로, 올림픽대교, 양화대교 등 도로망으로의 접근도 쉽다. 광화문∙시청∙여의도 등 업무밀집 지역과도 연계가 쉽고 서울의 대표 상권인 홍대∙신촌과도 가깝다.

분양일정은 오는 11월20일 1·2순위 청약을 받고, 3순위는 21일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27일 발표되고 지정계약일은 12월3일 이루어질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현장인 마포구 합정동 385-1번지 주변에 조성되어 있다. <분양문의 (02)337-5377>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