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사태 이후 주택 공급부족으로인한 집값 상승이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이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31일 대한주택공사 본사와 서울지역본부를 비롯한 3개 지사를 대상으로 내달 15일까지 예정으로 25명의 감사인력을 투입, 주공의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주공에서 시행중인 중.대규모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사업 집행실태를 집중 점검, 사업계획과 공사시공상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예산낭비요인을 제거하는 등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감사원은 주택건설사업 계획의 수립 및 추진실태, 설계 및 설계변경의 타당성, 공사시공 및 품질관리의 적정성 등에 중점을 둬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분당 백궁.정자지구 토지용도변경 특혜 의혹 등 몇몇 신도시에서의 토지용도변경을 둘러싼 의혹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