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부에 '쌀 10t3차 격리' 요청…"농가 재고부담 여전"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0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10만여t에 대한 3차 시장격리 매입(정부매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 경기 현장 회의에서 "지난 16일 정부가 2차 시장격리를 실시하며 약속을 이행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지속적인 쌀값 하락에 평균낙찰 가격도 1차에 비해 낮아졌고, 여전히 많은 재고가 있어서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3차 쌀 시장격리가 반드시 있어야겠다"고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2차 시장격리가 실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쌀값의 안정이라는 정책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3차 추가 시장격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는 신속하게 쌀 10만여t에 대해 3차 시장격리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쌀시장 격리 지원뿐 아니라 추후 쌀가격 안정을 위한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산지 쌀값은 4만7천319원(20kg)으로 전년 수확기 대비 11.6% 하락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만t(톤), 12만6천t씩 두 차례에 걸쳐 지난해 생산된 쌀을 매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