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올해부터 갈비탕과 낙지,돼지갈비찜 등이 장병들의 식탁에 새롭게 오른다.또 비누와 면도기 등 일용품 구매를 위한 비용도 장병 개인봉급 계좌에 입금된다.
 
국방부는 15일 “금년도 장병 1인 1일 급식비가 작년에 비해 189원 오른 5399원으로 책정됨에 따라 장병들의 기호를 고려한 이같은 급식운영을 포함한 물자보금 지침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군은 장병들의 식사량이 조금씩 감소되는 추세를 감안,끼니당 주식(쌀)비용은 줄이되 부식과 후식비용을 높였다. 이에따라 갈비탕,낙지,돼지갈비찜 등 다른 부식에 비해 단가가 비교적 높은 품목을 새로 식단에 포함했다.

갈비탕은 연간 육우 4회,한우 1회 등 연간 5회 제공되며 1회 급식량은 150g이다.연간 2회 제공되는 낙지는 국내산으로 1회 60g씩 공급된다.낙지는 주로 볶음용으로 이용된다.돼지갈비찜은 취사병들이 요리하기가 쉽지 않아 가공품을 연 2회 제공키로 했다.

군은 또 신세대 장병들이 선호하는 고추참치통조림과 햄 슬라이스,주꾸미,만두,오리고기,골뱅이 통조림,김자반,조미 김 등 13개 품목의 급식량을 늘리기로 했다.품질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당근,쑥갓,감귤 등 주요 식재료와 후식의 규격을 정형화하고 맛도 상(上)품 이상으로 향상시켰다.

 국방부 관계자는 “작년에 처음으로 월 1회씩 제공했던 떡도 장병들이 선호해 급식량을 확대키로 했다”며 “여단과 사단별로 구입토록 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