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21일 "북한의 경제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남한 야당 대표의 발언을 비난했다. 22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평통 서기국은 '보도 제839호'를 통해 야당 대표가 지난 20일 특강에서 "햇볕정책이든 평화번영정책이든 북한의 체제를 유도하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를 '악담'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 서기국은 북한의 경제방식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본질적 특성에 맞는 방식"이라며 "바꿀 것이 있다면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외세의 농락물로 바치는 남조선의 친미 사대분자들의 사고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