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신세계와 미국 첼시아울렛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이하 여주아울렛)이 14개 명품 브랜드를 새로 들여와 18일 확장 오픈한다.새로 들여온 브랜드는 △‘모스키노’,‘레오나드’,‘이세이 미야케’,‘플리츠 플리즈’ 등 여성복 브랜드 4개 △‘란스미어’ 등 남성복 브랜드 1개 △‘보테가베네타’,‘펜디‘,‘니나리치’,‘마이클 코어스’,‘끌로에’ 등 핸드백 중심 브랜드 5개 △‘발리’,‘토즈’ 등 구두·잡화 브랜드 2개 △‘로로 피아나’(캐시미어 의류),‘투미’(여행가방) 등 2개 브랜드다.특히 ‘펜디’는 아시아의 첫 단독 아울렛 매장이다.여성복 브랜드 ‘발렌티노’는 매장을 확대해 새로 연다.

이번 확장으로 여주 아울렛의 연면적은 2만7400㎡(8270평)에서 3만3500㎡(1만130평)으로 커졌고,총 브랜드 수는 126개에서 140개로 늘어나 국내 최대 규모다.빌리지 형태로 꾸며진 기존 아울렛 건물들과 신규 개장한 매장 사이에는 쇼핑 스트리트를 만들어 동선을 연결했다.채은 여주아울렛 과장은 “내년 상반기 중 ‘크리스챤 디올’,‘이자벨 마랑’,‘조셉’ 등 명품 브랜드들을 추가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주아울렛은 확장 오픈을 기념해 내년 2월말까지 ‘마이클 코어스’‘에스까다’‘란스미어’‘폴로 랄프로렌’ 등 46개 브랜드에서 5~2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홈페이지(www.premiumoutlets.co.kr)에서 제공한다.1월말까지 재즈,아카펠라,핸드벨 공연 등 축하 이벤트를 준비한다.

신세계-첼시는 2007년 6월 문을 연 여주아울렛에 이어 2호점 파주아울렛을 내년 12월에,3호점 부산 기장아울렛을 2011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여주아울렛 측은 “올해 연 4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되며 일본,중국,홍콩,대만 등지에서 오는 해외 관광객도 꾸준히 늘어 매년 방문객수와 매출이 30% 이상 신장하고 있다”며 “이번 확장으로 1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고 지방세 납부액도 늘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