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청년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이 국가기관이나 공기업으로 나타났다면서요? 청년층이 취업 희망기업으로 대기업보다 공기업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전국 약 1만7000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복지,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사회참여 부문에 대한 사회조사를 했는데요. 통계청의 올해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15세에서 29세의 청년층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국가기관과 공기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청년의 28.6%가 국가기관을 가장 근무하고 싶은 곳으로 꼽아 단연 높았습니다. 다만 이 같은 비율은 2006년 조사 당시 비율 33.5%보다는 5%포인트 감소한 것입니다. 공기업은 2006년 11.0%에서 올해 17.6%로 수직 상승해 같은 기간 17.1%로 변화가 없었던 대기업을 앞질렀습니다. 특히 공기업과 대기업 선호도는 15~18세에서 각각 12.5%와 20.6%, 25~29세는 20.5%와 14.8%로 나타나 나이가 많을수록 대기업보다 공기업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업을 선택할때 수입과 안정성을 중시한다고 하셨는데요.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초임이 월 2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면서요? 한국경영자총협회는 989개 기업의 임금협상 실태를 조사한 결과,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상여를 포함한 첫 임금은 월 평균 218만8천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대졸 초임의 경우 기업규모별로 100~299인은 195만1000원, 300~499인 209만원, 500~99인 216만7000원, 1000인 이상 기업은 237만원이었습니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267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211만2000원), 제조업(207만7000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204만원), 도소매업(194만6000원)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임금교섭이 타결된 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전년(5.1%)에 비해 3.7%포인트 하락한 1.4%(통상임금 기준)으로 나타났다. 연봉제를 실시한 기업들의 직급별 임금은 미실시 대상보다 6~12% 높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봉제 실시 대상기업의 월 급여는 부장 502만원, 차장 426만6000원, 과장 372만7000원, 대리 306만8000원, 대졸 신입 230만1000원씩이었습니다. 최근 기업들의 채용 트렌드 중에서 눈에 띄는게 경력 1년차를 채용하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면서요? 국내 기업들이 경기 불황으로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1년차를 신입사원보다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크루트가 자사 사이트의 10년 차 이하 모집 공고를 분석한 결과, 1년차 경력자 모집 비율은 29%로 지난해 18.5%에 비해 10%포인트 증가했습니다. 2008년의 경우, 경력 10년 차 이하 채용 공고 총 22만3624건 중 신입이 6만947건으로 전체 채용공고의 27.0%를 차지해 가장 선호비율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1년차 비중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올해 10월까지 10년차 미만 채용 공고 수 36만8206건 가운데 29%에 해당하는 10만7958건이 1년차 모집을 지원 자격으로 공고했습니다. 1년차 경력자 모집 비율이 29%로 지난해 18.5%에 비해 10%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와 같이 경력 1년차 채용공고 증가는 불경기 상황에서 신입 채용에 따른 교육이나 업무 적응 기간에 대한 비용을 줄이고,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경력 1년차 채용공고가 늘어난 만큼 신입을 원하는 채용 공고 수는 감소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중기 채용패키지 사업이 이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요? 취업자가 얼마나 되죠? 중소기업중앙회는 2004년부터 시행한 인력채용패키지 사업을 통한 취업자가 총 1만6천명을 돌파했습니다. 인력채용패키지 사업은 정부가 15세 이상 미취업자에게 5년간 맞춤형 직무교육과 현장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취업까지 알선해 주는 것인데요. 연수생은 집합교육과 현장연수 동안 월 30만∼50만원의 수당을 받을수 있습니다. 올해 연수생 4500명의 66.6%인 3천여명이 취업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업 시행 이후 매년 3천명 가량이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인력채용 패키지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층의 실업난 완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는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개편할 계획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