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 자금을 연중 손쉽게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31일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창업자금' 재원 소진에 따른 지원중단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생 창업기업을 위해 연중 시행하는 `중소.벤처기업 창업 및 육성자금'지원사업을 국민,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 창업 및 육성자금'지원사업은 우수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고 원활한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3년미만의 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을 대상으로기술평가능력과 보증지원기능을 갖춘 기술신보가 사업계획에 대한 기술성.사업성 평가를 한 후 보증서를 발급하고 이 보증서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의 대출지원한도는 업체당 10억원(운전자금은 5억원)이며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대출금리보다 낮은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보증신청은 기술신보 홈페이지(www.kibo.co.kr)에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전국의 기술신보 기술평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기술신보 기술평가사업본부 유준열 부장은 "이번 사업의 시행으로 정책자금지원에 의존하거나 담보부족으로 은행대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창업 기업들이 자금난에서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