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은 지난 8월1일 LG그룹의 화학계열 지주회사인 LGCI가 기업분할을 통해 새롭게 출범했다. LG생명과학의 올해 순수 연구개발 투자액은 약 6백억원 규모,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비가 34%에 달한다. 전체 사원 9백40여명중 연구개발 인력만 3백40명에 이르고 있다. LG생명과학은 분할전인 1980년대 초반(LG화학)부터 유전공학 의약품 및 신약 연구개발에 연간 2백억~6백억원 규모로 집중 투자해왔다. 그 결과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추진중인 차세대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를 비롯해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경구용 항응혈제 등 세계적신약을 잇따라 선보였다. 지금까지 개발된 주요 성과물로는 인체의약 분야에서 알파 감마 인터페론,B형 간염백신,인간성장호르몬,백혈구증강제,말라리아 진단시약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동물의약 분야에서 세계 두번째로 젖소산유촉진제를 개발해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인 신약 상품화를 위해 새로운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에 대해 해외 임상을 완료하고 독자적으로 FDA 등록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팩티브는 2003년 상반기중 상품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1주 제형 인간성장호르몬"도 임상실험을 완료하고 FDA 등록 및 상품화를 위해스위스의 BP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밖에 항암제,항응혈제,B형 간염치료제 등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어 2005년까지 항암제,항감염제,심장순환계 등의 분야에서 3개 이상의 세계적 신약이 상품화될 전망이다. LG생명과학은 첨단 생명과학 사업분야중 인체의약(Human Health) 동물의약(Animal Health) 식물의약(Plant Protection) 등 3개 분야를 집중육성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05년까지 의약품 신약개발 및 세계적 수준의 생산설비 구축과 동물의약품 및 농화학 분야의 신물질 개발 등에 5천억원을 집중 투자할예정이다. LG생명과학기술연구원안에는 신약연구소 의약개발연구소 공정연구소 바이오텍연구소 농약연구소 동물의약연구소 안전성센터 등 7개 전문연구소가 있으며 3백40여명의 전문 인력이 몸담고 있다. 이들중 3분의 1이 박사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