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고 정주영(鄭周永)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 추도식을 맞아 "소떼를 몰고 분단의 벽을 넘었던 고인의 의지와 충정은 후손들에게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정주영 회장은 경제와 남북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날 오전 하남시 선영에서 열린 추도식에 조화를 전달하고 관계 비서관을 보내 추도의 뜻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