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앨범은 추억의 보고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담아 두고두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1~2권씩의 앨범을 갖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그러나 최근엔 PC가 사진앨범을 대체하고 있다.

정리도 어렵고 무겁기 짝이 없는 사진 앨범 대신 사진을 스캐너로 읽어 PC에
저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장의 얇은 CD가 사진앨범을 대신할 것이란 성급한 전망까지 나온다.

PC속에 사진앨범을 담을 때 필수적인 것이 이미지 관리 프로그램.

디지털 이미지 소프트웨어 업계의 최강자인 미국 어도비사에서 발표한
액티브셰어(ActiveShare)는 그 대표주자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공짜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인터넷에서 내려받거나 사진기로 직접 찍은 사진들을 시내 사진
촬영소에서나 가능한 전문적인 기법으로 고치거나 원하는 크기 또는
모양으로 수정할 수 있다.

또 이렇게 만든 사진들의 제목을 각각 정해 주제별로 모아 정리해 놓고 보고
싶을 때마다 편리하게 찾아 볼 수 있다.

매일매일 봐도 질리지 않을 예쁜 사진들은 인쇄는 물론 아예 컴퓨터 바탕
화면에 모셔두는 것도 가능하다.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은 어도비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앨범 사이트에 등록해
전세계 네티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을 전송받으려면 PC통신 유니텔의 추천 공개자료실(go bestpds)
에서 2587번을 선택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자라면 유니텔 홈페이지(www.unitel.co.kr)의 공개자료실에서도
구할 수 있다.

오늘 당장 PC안에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어 보자.

< 유병연 기자 yoob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