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조선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하지않아 조선관리 및 생산측면
모두 국내 조선업체들 중 가장 안정돼 있다.

또 VLCC(초대형유조선)에 있어서는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98년에 국민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에서 내수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호조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증가할 전망이다.

순이익은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생산성 향상으로 전년대비
90% 증가한 1천8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99년에는 조선부문의 매출증가가 둔화돼 전체매출액은 전년대비 4%증가에
그칠 전망이나 순이익은 생산성 향상과 금융비용 감소로 올해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철차 및 항공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이 성사될 경우 99년 매출액은 감소
하겠지만 이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가는 조선부문에서의 경쟁력우위, 영업실적 호조 전망에도 불구하고
차입금부담과 더딘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로 5천원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유 유가증권과 부동산 매각, 일부 사업부문의 매각, 자산재평가
등의 구조조정안이 구체화될 경우 탄력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