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한 요금제도를 택하기위해서는 PCS 및 이동전화업체별 표준요금과
함께 선택요금제를 꼼꼼히 따져보고 신청해야 한다.

5사의 표준요금을 비교하면 기본료와 10초당 통화료가 싼 PCS가 유리하다.

기본료는 LG텔레콤이 1만5천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이
1만8천원으로 가장 비싸다.

10초당 통화료는 한솔PCS의 18원이 가장 싸고 SK텔레콤의 26원이 제일
높다.

그러나 통화료 1원이 8백원의 기본료에 해당하므로 한솔PCS의 표준요금이
저렴하다.

실제로 월 사용시간이 1백20분일때 표준요금은 한솔PCS가 2만9천9백60원
으로 PCS 3사중 가장 낮고 SK텔레콤보다 6천7백60원이 싸다.

월 4백시간을 사용하는 경우 업체에따라 결코 적지않은 최고 2만원까지
요금차이가 난다.

업체들은 이와함께 모든 요금제에 대해 야간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만 평상시와 야간할인시간으로 구분해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으나
신세기통신과 PCS업체들은 밤 8시나 9시부터 12시까지인 야간할인제와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인 심야할인제를 구별해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이나 신세기통신의 할인요금은 평상시보다 약 30% 저렴하다.

PCS업체들의 할인요금은 평상시요금보다 21~28.9% 저렴하다.

야간할인율은 이동전화가 크다.

심야요금은 신세기통신이 50% 할인되고 PCS업체의 경우 38.1~47%가
할인된다.

선택요금제도는 소량사용자와 다량사용자등을 위해 도입된 제도.

선택요금제가 정착된 이동전화의 경우 소량이용자를 위한 것은 SK텔레콤의
세이브제와 신세기통신의 다이어트제.

세이브제의 기본료는 일반요금제에 비해 8천원 저렴한 1만원인 반면
10초당 통화료는 평상시 42원으로 16원이 비싸다.

평상시에만 이동전화를 이용한다고 가정할 때 일반제와 세이브제의
월 통화료가 같아지는 통화시간은 83분20초.

요금은 3만1천원.

대량이용자에게 적합한 요금제는 SK텔레콤의 프리미엄과 신세기통신의
로열요금.

프리미엄은 2백70분까지, 로열요금은 3백분까지 통화료가 무료이다.

5만5천원이상의 월 통화료를 내는 SK텔레콤 가입자는 프리미엄이 유리하다.

또 밤에 활동이 많은 이용자들은 SK텔레콤의 이코노미와 레저요금제
(신세기통신)가 저렴하다.

이코노미는 야간통화료가 50%, 레저요금은 33% 할인되고 기본료도 절반
가까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PCS업체들도 소량이용자를 위한 라이트요금과 대량이용자를 위해
2백분부터 4백분까지 10%를 할인해주는 패밀리요금등을 도입했다.

따라서 자신이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를 고려해 적합한 요금제를
택하면 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