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랑스등 유럽에선 방카슈랑스가 이미 일반화된 상태다.

또 미국도 방카슈랑스에 대한 법제화가 이뤄짐에 따라 은행 보험간의
활발한 제휴형태가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카슈랑스의 자매격인 주유소에서 보험을 파는 오일슈랑스
(Oilssurance)와 슈퍼와 연계한 슈퍼슈랑스(Superssurance)등 다양한
보험연계상품이 잇따르고 있다.

그래서 일부에선 보험이야말로 판매채널다양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골프장
에서 팔면 골프슈랑스, 술집에서 판매하면 드링크슈랑스라는 말조차 나올
정도.

방카슈랑스의 이점은 모집인 수당이 생략되는 싼 판매비용으로 폭넓은
은행점포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누이좋고 매부좋은" 판매채널로 통한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은행의 보험업 겸업은 금지하고 있으나 자회사및
지주회사를 통한 진출은 가능하다.

이런 진출형태를 통해 방카슈랑스가 활성화돼 은행을 통한 보험판매실적이
<>프랑스 55% <>이탈리아 20% <>네덜란드 18%등으로 보험브로커나 보험
대리점을 통한 점유율보다 높다.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금융기관간 업무영역을 엄격히 구분해 왔으나 오는
2001년까지 자회사를 통한 은행 증권 보험의 상호진출을 허용하는 "금융
빅뱅플랜"을 작년말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