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의 하향안정화추세가 자리를 잡으면서 세금우대소액채권저축
잔고가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1월말현재 10대 증권사의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잔고는 1조2천8백83억원으로 1개월동안 2천3백45억원이
줄었다.

이는 지난 10월말의 1조5천2백28억원에서 15.4%가 감소한 것으로 10월중
3.7%(5백94억원)가 줄어든데 비해 예금이탈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세금우대소액채권저축은 16.5%의 세금감면혜택으로 인해 올7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채권수익률하락으로 다른 금융상품과의 경쟁력을
잃으면서 8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채권관계자들은 이에대해 "올 11월에 만기가 돌아온 세금우대소액채권저축
가입자들의 경우 지난해 11월 가입당시에는 연16.5%내외의 세후수익률이
보장돼 은행신탁예금이나 투신사의 공사채형수익증권보다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으나 최근에는 세후수익률이 연12%선으로 떨어져 경쟁력을 상실한
상태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