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그룹은 제2이동전화사업허가신청을 위한 컨소시엄의 해외참여업체
로 영국의 ''보다폰''과 미국의 ''GTE'' 및 홍콩의 ''허치슨텔레콤''등 3개사를
확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선경그룹은 당초 미국의 벨사우스사를 주요 해외업체로 하여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었으나 협상과정에서 경영전략에 이견을 보여 보다폰등 3개
사를 해외파트너로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보다폰은 영국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로 영국 최초로 91년
12월 GSM(범유럽디지털이동전화)망을 구축했으며 GTE는 미국에서 첨단디지
털통신방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의 실용화를 추진중인 첨단기술보유기
업으로 국내기술이전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선경은 "외국기업에의 기술종속과 경영권침해등 부작용을 막고 확고한 경
영권확보를 위해 지역적.기술적으로 다양한 업체를 참여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