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업설비수출이 크게늘어 12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21일 기계공업진흥회가 분석한 "91산업설비수출및 92전망"에 따르면
산업설비수출은 지난해 8억2천만달러에 그쳤으나 올해는
중소형설비수주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대형설비수출도 활기를 띨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지난해 10.3%에 머물렀던 설비수출증가율이 올해는 46%로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산업설비수출이 활기를 띠는것은 동남아지역의 빠른 공업화추진과 중동
지역의 전후복구사업으로 프로젝트발주가 늘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북방
교역도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업체별로는 대림엔지니어링이 지난해 태국에서 총5억달러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나프타분해공장)를 수주,올해중 3억달러이상의 산업설비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며 대우조선도 이라크에서 대규모 석유생산설비복구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중소형설비역시 올해예상수출액이 9억달러에 육박하고있어 지난해대비
10%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산업설비수출은 시멘트 화학 섬유등 제조설비가 전체의 60%인
4억9천1백만달러를 차지해 주류를 이뤘고 통신등의 전기설비와 운반하역
설비가 13.3%및 11.5%를 각각 나타냈다.
1천만-5천만달러규모가 62.3%(5억1천1백만달러)를 차지했고 동남아지역이
62.9%(5억1천7백만달러)를 점했다.
특히 수주건수는 1백65건으로 71.8%가 증가,중소형플랜트수출이 크게
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