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부도설의 여파로 증권사들이 신규 사채지급보증을 꺼려
지급보증한도 여유분이 크게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지급보증업무를 취급하고있는 8개증권사의
지보총액은 지난한햇동안 줄곧 9조1천억원선의 수준을 보여왔으나 연말에
접어들면서 일반기업의 자금압박설및 연말연초의 자금수요를 의식한
증권사의 보수적 자금운용으로 신규지보가 거의 중단돼 지난해 12월말현재
지보총액은 8조9천1백99억원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한도소진율은 평균 90.6%에 그쳐 지난해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8월의 93.2%에 비해서는 2.6%포인트나 감소했다.
증권사들은 올들어 전반적인 시중자금사정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상장기업의 부도사태가 잇따르고있는 점을 의식,신규지보를 꺼리고있어
증권사의 지보한도여유분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