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은 18일 나프타분해공장(NCC)등 9개공장을 갖춘
국내최대규모의 대산석유화학단지준공식을 가졌다.
충남 서산군 대산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
이봉서상공부장관 이건희삼성그룹회장등 관련인사 3천여명이 참석했다.
3개월간의 시험가동을 거쳐 삼성종합화학의 유화단지가 이날 준공됨에따라
울산 여천에 이어 대산이 제3의 석유화학단지로 자리를 잡았다.
1조3천억원을 들여 95만평부지에 마련된 이단지는 에틸렌
40만t,스티렌모노머(SM) 20만t,고밀도폴리에틸렌(HDPE)12만t등 연산
2백만t능력을 갖추고있다.
특히 1천3백에 이르는 배관을 연결,기초유분에서부터 중간재
합성수지화성품에 이르는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고있다.
9개공장은 원료투입에서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는 모든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선진제어시스템(ACS)과 판매.관리등의 효율화를 위한
컴퓨터통합관리시스템(CIE)도 갖추고있다.
지난90년2월 착공에들어가 연인원 2백70만명을 투입,1년5개월만에 완공된
이번프로잭트에는 미국룸머스크레스트사 독일크루프 코퍼스사 일본제온사등
국내외 70여개사가 참여했다.
삼성그룹은 기존의 울산과 TPA(고순도테레프탈산).빙초산공장과 려천의
PS.ABS공장에다 대산단지까지 확보,석유화학분야의 다원공급체제를
구축할수있게됐다.
한편 삼성종합화학은 이번준공으로 1단계사업이 매듭지어짐에 따라 고품질
다기능소재개발및 에너지분야진출등 2단계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