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공급과잉인 텔레프탈산(TPA)이 국제가격 하락추세로 리베이트수입이
성행하는데다 스파트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하반기 덤핑수입의 우려가 높아
지고 있다.
또한 국제시세하락으로 국내공급과잉 물량을 수출로 소화하려면 덤핑수출
이 불가피해 국/내외시장에서 2중고를 겪게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급자우위시장에서 구매자 위위시장으로 바뀌어
생산자와 수요자간에 장기간 가격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화섬원료인 TPA의
국제가격이 계속 하락, 2/4분기 계약베이스 수입가격이 톤당 도착기준
6백70달러(미산)로 올들어 1백달러이상 폭락하고도 실질거래에서는 2-3%
리베이트되는등 6백50-6백60달러선에서 수입되고 있다.
또한 일본산도 6백51달러로 수입, 국내메이커의 2/4분기 가격인 6백35달러
(생산자측 요구)보다 불과 20달러미만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 대만산 스파트가 톤당100달러이상 싸 ***
더욱이 스파트시장에서는 최근 대만산이 국산보다 톤당 1백달러이상 싼
5백-5백50달러짜리 오퍼가 나돌고 있어 국산의 가격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또한 원료인 파라크실렌의 약세로 3/4분기 국제가격이 계약베이스로
톤당 20-30달러 더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등 국내시장에서뿐 아니라
국제시장에서도 바이어스마켓으로 전환되고 있다.
스파트시장가격이 현재 국산보다 1백달러 이상 저렴해도 국내주요
화섬업체들은 대부분 장기계약베이스를 통한 원자재 조달에 의존하고 있고
국내가격도 인하될 것으로 전망, 아직 스파트구매에 적극 나서지 않고있다.
그러나 하반기중에 일본의 대량 증설로 일본의 수출물량이 급증, 한국
시장공략에 나설것으로 예상되는등 스파트시장가격이 더욱 떨어질
전망이어서 스파트시장가격과 국산과의 가격격차가 더욱 벌어질 경우
스파트구매에 따른 덤핑수입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대만산과 경쟁위해 덤핑수출 불가피할 할듯 ***
이에반해 현재 기존메이커인 삼성석유화학은 물론 삼남화학/선경
인더스트리등 신규참여업체들도 자체 수요물량외에 일부물량을 수출로
소화하고 있으나 국제 스파트시장가격이 폭락, 대만산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덤핑 수출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