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로켓배송 모델이 다음달 서울에서 화상으로 열리는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서 물류혁신을 통한 친환경 모델로 소개된다.P4G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 관련 국제 행사다. 한국 덴마크 등 대륙별로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에서 열리는 올해 정상회의에 쿠팡은 국내 e커머스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공식 참여사로 선정됐다.쿠팡은 수조원을 투자해 로켓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기존 사업 모델에서 발생하는 환경 폐기물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켓배송은 대부분의 제품을 직접 매입해 배송하는 방식을 구현, 포장재 사용을 크게 줄였다.강한승 쿠팡 경영총괄 대표는 “ESG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P4G 정상회의 공식 참여사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 에코백 사용과 전기차 배송 등 친환경 기술 투자를 확대해 e커머스업계의 탄소중립 노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4)에 대해 '사이코패스가 아니다'라는 결론 이 나왔다.20일 경찰 프로파일러 논의 결과에 따르면 김태현은 반사회성 등 일부 특성이 나타나긴 했지만, 사이코패스 진단을 내릴 정도에는 이르지 않았다.서울경찰청은 지난 6일부터 범죄분석관(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김씨와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범행 전후 사정과 범죄 심리를 분석했다.김씨를 조사하며 얻은 진술과 그의 범행 방식 등을 토대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분석해 사이코패스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김씨를 구속 수사 중인 검찰에 분석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흔히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증으로,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 자주 부상하는 단어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체크리스트(PCL-R)를 갖고 있다.이 리스트는 총 20개 문항으로 이뤄졌으며, 사이코패스의 본성인 죄책감·후회·공감 부족, 냉담함, 충동성, 무책임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문항당 0∼2점으로, 총점은 0∼40점이다. 피의자가 문항에 해당하는 지에 따라 '아니다'는 0점, '약간 그렇다'는 1점, '그렇다'는 2점을 받는다. 총점이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20일 비트코인이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가격은 지난 주말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이날 오후 4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35% 급락한 5만36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4시10분 업비트에선 비트코인은 개당 680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5% 이상 급락해 5만3907달러를 기록한 후 회복했지만, 다시 급락했다. 전날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을 이용해 자금세탁과 사기, 불법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벌이기로 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9월24일까지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은행과 실명인증 계좌 인증 제휴를 맺어야 영업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소식 등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도지코인은 도지데이를 맞아 24시간 전보다 20.36% 급등한 40센트를 기록하고 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