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다음[035720]은 12일 메신저 '터치'를 화상ㆍ음성채팅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대폭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새 메신저는 최대 10명까지 참가 가능한 화상채팅, 60명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음성채팅 기능이 추가됐고 카페와 연계해 최대 100GB(기가바이트) 용량의 파일 자료실에 자료를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 웹브라우저에 접속하지 않고도 시계, 날씨, 달력, 사전, 계산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위젯 기능, 카페 회원끼리 채팅하는 기능, 새 e-메일이나 뉴스를 메신저를 통해 확인하는 기능도 생겨 메신저만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개편은 다음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메신저 끼워팔기 분쟁을 마무리한 이후 본격적으로 메신저 서비스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이용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