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반시설 의도적 공격설은 부인…"군사와 관련된 것"
러 "우크라, 요구사항 충족시 국민 고통 끝낼 기회 있어"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요구 사항에 부응한다면 국민들의 고통을 종식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기자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현 상황을 정상으로 되돌릴 모든 기회를 갖고 있다"며 "러시아의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면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파괴하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는지에 따라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모든 고통을 종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주택과 수도·전기 등 민간 시설이 파괴되면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간인이나 관련 시설을 목표물로 삼은 어떤 공격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잠재적인 군사적 역량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표적이 우리의 공격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